성경을 볼 때 좁은 문으로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성경을 볼 때 좁은 문으로
마태복음 7:13~15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3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며, 생명,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이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다. 좁고 협착한 문은 자기에게 불편하고 힘든 길이다. 넓고 큰 문은 자기에게 쉽고 편안한 길이다.
인간은 마음가짐에 따라서 세상의 어떤 것이든 유익하게 쓸 수도 있고 악하게 쓸 수도 있다. 똑같은 칼을 가지고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살인자가 사람의 생명을 죽일 수도 있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어떤 마음으로 성경 구절을 보느냐에 따라서 구원받는 길도 되고 지옥으로 가는 길도 된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서 매 순간 자기가 지키기 어렵고 힘든 쪽을 선택해서 행하라는 것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가르침이다. 매사에 자기가 불리한 길,만백성에게 이익이 되는 길, 이웃을 사랑하고 베푸는 길을 선택해서 행할 때, 우리가 좁고 협착한 길을 선택해서 생명의 길로 가게 성경 속에서 "십계명을 지키라" 하는 가르침을 만났을 때, 십계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나에게 좁고 힘든 길이다. 그러나"인간이기에 십계명을 지킬 수 없으니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성경을 해석한다면 그건 나에게 쉽고 편한 넓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성경을 보다가 “남을 섬기고 대접하라"는 구절을 만났을 때, 남을 대접하는 것이 좁은 문으로 가는 것이고, 대접을 받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넓은 문으로 가는 것이다.
다음 두 구절 중에 “좁은 문"을 선택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의 행함을 강조한 예수님의 가르침,"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6~13)의 그저 주를 부르기만 하면 된다는 바울의 가르침 둘 중에 어떤 길이 좁은 문이겠는가? 선택은 각자에게 달렸다.
거짓 선지자를 구분하는 방법
12절에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하셨다. 그리고 15절에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하시면서 참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비교해 주셨다. 남을 대접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 율법이자 선지자라고 하셨으니, 반대로 거짓 선지자는 남에게 대접을 받는 자이다. 올바른 종교 지도자는 남을 대접하는 자이며, 잘못된 지도자는 대접을 받는 자다. 대접을 받기만 하는 종교 지도자는 모두 거짓 선지자다.
15절에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하시면서 잘못된 종교 지도자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양의 옷을 입고 나아오나”즉, 종교 지도자가 아무리 설교를 잘하고 양처럼 선한 척해도,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가 있다 했으니, 마음속으로 신도들의 재물을 거두어들일 생각으로 헌금을 강조한다면 그것이 "노략질”이며,"거짓 선지자"의 행위가 된다. 종교 지도자라는 선한 양의 탈을 쓰고 헌금을 강요하는 자가 거짓 선지자다.
종교 지도자 스스로 성경을 자기에게 불리한 쪽으로 보고 좁고 협착한 길을 가야 한다. 자기의 잘못됨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자기가 편한 쪽으로 성경을 보고 설교를 할 때, 스스로 넓고 편한 문을 선택하여 멸망의 길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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