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오늘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누적 확진자가 2천200만3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상황에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그리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코로나19 사망자와 중증 환자 또한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많은 492명우로 지난 16일 563명까지 올라갔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호전되거나 격리해제된 환자가 연휴 이후 많이 보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 진단 검사부터 치료·처방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2개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1총괄조정관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병·의원을 동네에서 더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위험군이 하루 안에 진단·처방을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먹는치료제는 현재 63만명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천148개 약국에서 받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계층과 시설에 역량을 집중하는 표적방역과 관련, 이 1총괄조정관은 "노인, 소아, 기저질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분들과 요양, 정신병원과 같은 취약시설은 더욱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172개 의료상담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보건소에 독거노인 대상 전담반을 구성해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247개를 운영하고 시설 종사자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아·분만·투석 환자용 특수병상 3천575개와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현재 우리 방역·의료 역량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재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했던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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