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아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1-23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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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 서류에 하자 엄기호 대표회장 후보서 제외
▲22일 황덕광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서기가 엄기호 목사를 후보에서 배제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 서울 세광중앙교회 당회장 김노아(79) 목사의 단독 출마로 결정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71) 목사는 입후보 서류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선거관리위원회 긴급회의에서 기호 2번 엄 목사 서류를 재검토한 결과, 서류 미비점이 많아 모두 반려키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선거는 기호 1번 김노아 목사의 단독 출마로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서울 세광중앙교회

당회장 김노아 목사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김노아 목사 측이 지난 19일 선관위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서 때문이다. 김 목사 측은  내용증명에서 “한기총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는 소속 교단의 임원회의록을 첨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엄 목사는 소속 교단의 임원회를 통한 추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임에도 선관위가 후보 자격을 부여한 것은 선관위 규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엄 목사는 “선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이달 말 임기를 마칠 때까지 한기총 업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30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김노아 목사가 과반의 찬성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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