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망국 6개 국의 해외 전시회, 무역사절단 지원 규모 확대… 전년 대비 1억여 원 증액해 운영
◈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 신설… 부산 소상공인 수출 초보기업 7개 선정해 인도·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 지원
◈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부터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포함한 유망 6개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세계(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미·중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대체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글로벌 사우스: 기존 제3세계, 개발도상국 등으로 불리던 국가들의 새로운 분류로, 북반구 고위도에 위치한 선진국을 칭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해 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에 분포한 나라들
이를 위해 시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포함한 유망국 6개 국*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예산을 전년 대비 1억여 원을 증액해 운영한다.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5월 중)를 시작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유망 시장을 전략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해당 지역의 시장 동향 분석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구매자(바이어) 연결(매칭)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정 ‘2025년 주목해야 할 진출 유망국 6개 국’(3.3. 발표): 인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독일, 이탈리아
또한,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B-라이콘)'을 신설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 수출 초보기업 7개 업체를 선정, 인도·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존 미국·중국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아울러, 세계(글로벌) 거대 물결(메가트렌드)에 맞춰 나아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통상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부터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trade.bep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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