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삼호대숲 대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이호근 / 기사승인 : 2025-09-16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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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까마귀 도래 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
전도 대나무 제거·친환경 방식 토양 개량 등
건강한 대나무숲 보전과 안정적 조류 서식지 확보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지역 대표 생태문화자원인 삼호대숲의 건강한 숲 조성과 시민 친화적 생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대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호대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떼까마귀 서식지이자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된 울산의 대표 녹지 자원으로, 울산 시민과 관광객에게 쉼터 및 생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삼호대숲은 백로서식지 보호 등으로 대나무가 고사하고 죽순 생육이 저조함에 따라 대나무숲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울산시는 대나무숲의 생육상태을 파악하고 소음, 환경 변화 등에 민감한 조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기존 철새 점검(모니터링)과 특성 연구자료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작업구역과 방법 등을 선정했다.
 

사업 추진은 백로 서식지 보호를 위해 번식지와 그 영향 구역은 작업구간에서 제외했으며, 떼까마귀가 도래하기 전인 오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또 숙영지 환경을 감안해 대나무를 많이 베어내지 않는 선에서 기준 임목밀도 보다 높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호대숲 내 고사된 대나무를 베어내고 쌓여있는 전도 대나무 등을 제거해 죽순이 올라올 공간을 제공하고,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방식으로 토양을 개량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나무숲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삼호대숲은 울산의 자연과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대나무숲을 유지 보전하고 안정적인 조류 서식지를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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