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노관규 순천시장(사진)은 순천 정원박람회 슬로건을 '순천으로 올라오세요'로 정했다.
국토 남단에 위치한 순천을 '올라오세요'라는 다소 역설적인 표현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 1일 본격 개장한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도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 같은 구상은 '유럽 도시 보다 더 좋은 순천' 호평과 함께 실제 효과로 입증되고 있다.
관람객은 개장 4일 째인 지난 4일 집계 38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과 광명, 춘천, 보성 등 지자체와 기관.단체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말 그대로 '순천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순천은 정부 지방균형 철학과 일치하는 도시"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순천의 꿈'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경전선 도심 우회와 명품 하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등 굵직한 현안 지원을 관련부처에 곧바로 지시하기도 했다.
노 시장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이 맞았다"며 "에코벨트 조성부터 시작해 정원이 도심 속으로 들어온 미래 도시 모습까지 갖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원 역사가 깊은 유럽에서도 볼 수 없는 창조적 정원을 만들어 낸 만큼, 우리 정원을 역수출하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먼저 해 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언제든지 나눌 생각"이라며 "이제는 '순천으로 올라오시라'"고 덧붙였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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