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위원장 “활동인구 유입형 캠퍼스타운 등 실질적 전략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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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기념촬영. |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도시 경쟁력 약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의 재생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원도심 쇠퇴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신·구도심 간 역할 재조정과 통합적 도시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남 센터장은 “원도심의 주거환경 악화와 인구 감소 문제는 단순한 정비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역세권 중심의 기능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진만 건국대학교 교수는 “원도심의 13년간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령·소득 등 인구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는 “정주인구 확대보다 활동인구 유입을 위한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며 “안양 만안지역은 4개의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면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의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특히 노후계획도시인 평촌신도시 재정비 시 원도심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역세권과 상업지역 중심의 복합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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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토론에 앞서 주재자인 경기도의회 유영일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성현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의 핵심은 공동체 회복”이라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더드림 재생사업’, ‘빈집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생정책과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공동체가 회복된다면 다양한 정비사업도 더욱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장을 맡은 유영일 부위원장은 “원도심 쇠퇴는 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쟁력을 위협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활동인구 유입형 캠퍼스타운 조성’, ‘공동체 중심 거버넌스 구축’ 등 실질적인 전략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신도시 개발이 수도권 주거문제를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원도심은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며 “이제는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도시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원도심은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영상축사에서 “신시가지의 화려한 개발 이면에는 원도심 쇠퇴라는 그림자가 있다”며 “경기도는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재생정책을 추진 중이며, 오늘 논의된 제안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최돈익 국민의힘 안양만안 당협위원장도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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