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화천·양구(4.18.~10.31.), 인제(5.16.~11.30.), 고성(4.25.~11.30.) 운영 [강원도 세계타임즈=김민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5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에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 5개 코스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로, 각 노선별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 철원군 백마고지 코스(15km, 도보 2.8km)
- 6.25한국전쟁 당시 국군-중공군 간 격전을 기린 백마고지 전적지와 공작새 전망대, 지뢰와 수류탄이 가득 찬 황무지를 황금빛 지대로 바꾼 철원군민의 역사가 담긴 세모발자국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남방한계선을 따라 DMZ을 바라보며 2.8km을 걸을 수 있다.
○ 화천군 백암산 비목 코스(87.9km, 도보 2km)
○ 양구군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16.7km, 도보 2.7km)
○ 인제군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46km, 도보 1km)
○ 고성군 통일전망대 코스(도보 3.6km)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예약은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 다만, 양구·인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요일이 따로 있어 두루누비가 아닌 지자체 운영사무소에 연락하여야 한다.
* 인제군: (사)설악금강서화마을 033-463-7077 (토,일 자체운영)
* 양구군: 강원피스투어협동조합 033-255-2333 (수 자체운영)
- 코스별로 1일 1~2회, 주 4~5일 운영하며, 혹서기(7~8월)은 중지된다.
참가자들은 동반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차량과 도보로 이동한다.
이희열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테마노선 개방은 군사규제 해제에 따른 민통선 북상과 더불어 침체된 접경지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회복에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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