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백진욱 기자] 가상화폐로 유명한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1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속을 테우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가상자산으로 유명한 바이낸스가 유동성 문제로 FTX를 인수를 포기하자 벌어진 일로 보이는데, 바이낸스는 FTX까지 인수하게 된다면 자칫 부채로 인한 리스크가 크게 다가올 거 같다는 이유를 댔다.
바이낸스와 FTX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 가격은 현제 24시간 전보다 14.72% 하락한 1만569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바이낸스의 FTX의 인수 철회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은 빠른 속도로 꺾이고 있다. 홍콩 디지털자산 투자업체인 액시온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는 "만약 이 철회가 번복 없이 그대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것에 코인 시장에 아주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FTX 사태가 더 악화하면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초래한 테라·루나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과거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와 루나는 거래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격이 동반 폭락하는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으로 휴짓조각이 된 것을 경계해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FTX를 인수할 다른 후보군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CNBC는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샘 뱅크먼-프리드 FTX CEO는 투자자들에게 최대 80억달러(약 11조원)의 자금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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