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춘천대첩 72시간’은 6·25 전쟁 초기 춘천에서 군경과 피난을 포기한 시민들이 함께 싸워 유엔군 파병 결정과 미 지상군 상륙 등을 이끌어낸 구국의 전투를 다룬 다큐 영화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인민군의 남침에 맞서 싸운 제6보병사단과 김종오 장군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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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오 장군 정복 훈장사진 |
당시 6사단장이었던 김종오 장군은 세종시 부강면 출신으로, 그는 유비무환의 리더십으로 경, 관, 학, 민과 혼연일체의 대응을 이끌어 6·25 전쟁 초기 인민군의 진격을 사흘간 막아내는 전공을 올렸다.
그 결과 미국 등이 참전하기 전 한반도 완전 적화 통일로 조기 종결하려는 북한의 전쟁 전략이 깨졌고, 국군 주력 부대의 붕괴를 막아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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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고지를 사수하고 기뻐하는 백마용사들 |
이후에도 김종오 장군은 9사단장을 맡아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백마고지 전투를 이끌어 중공군 3개 사단의 공격을 좌절시키고 백마고지를 사수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종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한국군의 명장 중 하나로 손꼽히며, 1983년에는 국방부 선정 4대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영화를 통해 불과 46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후세의 기억에서 덜 조명을 받는 비운의 명장이었던 김종오 장군과 그의 전공을 기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시 출신 김종오 장군이 이끈 춘천-홍천지구 전투 승전이 대한민국의 존망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잘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통해 김종오 장군의 충정과 유비무환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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