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90% 점유하며 K-농산물 글로벌 경쟁력 입증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자체 육성한 프리미엄 딸기 품종 ‘금실’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국립종자원이 주관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최고 영예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된 우수 품종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육종가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종자 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은 ‘금실’ 품종이 국내외 시장에서 보여준 품질 우수성과 경제적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실’ 딸기는 기존 수출 품종에서 발생하던 기형과 발생률, 당도 편차, 저장성 등의 한계를 크게 개선한 품종이다. 높은 당도와 우수한 경도, 낮은 기형과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과중과 수량도 뛰어나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금실’은 육성 5년 만에 대한민국 딸기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딸기 수출 주력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금실’은 고급 딸기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소비자들의 품질 기준이 높아지며 다양한 품종이 선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널리 소비되는 ‘설향’ 대비 가격대가 높음에도 높은 만족도로 꾸준한 구매가 이어지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윤혜숙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경남농업기술원의 품종 개발 역량이 공신력 있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금실’ 딸기가 K-농산물로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만큼, 다양한 특성의 신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기술 접목을 통해 경남 딸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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