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성원)는 16일 충청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충청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성원(제천1) 위원장은 “교육청에서 교육회복지원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도청과의 소통 의지가 부족했다”라고 지적하고, 청주 내곡초 모듈러교실 설치 관련 문제와 관련해 “교육청이 학부모와 대화의 장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경천(비례) 의원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도가 교육행정협의회와 같은 공식적인 협의 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업추진 시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하며 상시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학교폭력·학생자살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고 담임교사의 학생 개인별 세심한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적극적인 대책을 당부했다.
김국기(영동1) 의원은 “납품비리 관련 교육감의 입장표명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며 납품비리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교육청에서 방관한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는 자세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주(청주6) 의원은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될 예정이나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라며 “교원의 수업량 과다로 애로사항이 있다는 각종 설문결과에 따라, 교원 수급문제와 수업 시수 경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여 고교학점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완(진천2) 의원는 “교육청과 도청 상호 합의하에 무상급식 분담 비율이 고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청에서 제출한 무상급식 분담 예산이 변경되어 계상된 사유가 무엇인지” 질의하고, 무상급식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끔 원만히 합의할 것을 주문했다.
임동현(청주10) 의원은 “타 기관과의 업무협약 시 충분한 소통뿐만 아니라 협약사항 이행부분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지적하고, “업무협약에 대한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상교(충주1) 의원은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고교학점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충북 학생 수에 비해 직속기관의 수가 많고, 기능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질의하며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하여 추후 철저한 계획 하에 조직운영을 탄력적으로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성원(제천1) 위원장은 “금년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감사인만큼, 교육위원회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청취하는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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