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산업건설위원회 안도영 의원입니다.
지난달 28일 동해남부선 연장 개통으로 태화강역을 통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걷기 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다는 언론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 내에 그 흔한 관광지나 교통안내판조차 없었고 종합안내소도 운영되지 않고 있어 인근 편의점이나 환경미화원에게 관광지나 교통편을 문의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저도 동해남부선 개통 이후 태화강역을 방문하여 방문객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대중교통편과 제대로 된 관광안내 시설이 없는 점을 점검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대가 가장 많이 이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측과 달리 교통비 무료와 여가시간이 많은 고령층 이용객이 많아 태화강역에 도착하는 전철마다 만원상태입니다.
또한,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변보행자길이 태화강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이용객 폭증과 시설 보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한 시일 내 편성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리며,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제언하오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째, 신역사 1층에 울산방문 환영인사와 울산의 맛과 멋을 알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월을 설치하고, 계단 등 이동통로에 관광과 교통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데스크(Kiosk)를 설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역사 내 매표기 옆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한 대 로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둘째, 태화강역에서 롯데호텔건너편과 중앙동, 태화강국가정원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순환 버스노선을 신설하여 주십시오.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뿐만 아니라 동구 대왕암과 북구 강동까지 연결하는 순환노선 신설도 필요합니다.
셋째, 태화강역에서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막힘없이 누구나 편하게 보행할 수 있는 보행로를 신설하여 주십시오.
태화강역에서 태화강국가정원까지 왕복으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는 일반 산행시간과 비슷하여 부담 없이 누구든지 울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걷기관광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현재 국가정원 내부와 중구강변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공공자전거를 삼산배수장 인근 강변부근과 태화강역에 대여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관광효과도 누릴 수 있는 공공자전거 교통편을 만들어 주십시오.
다섯째, 철도공사와 다시 논의하여 현재 30분 단위로 운행 중인 고속전철을 차량을 증차하여 20분 단위로 운행시간을 단축하거나 차량의 열량을 증량하여 승객이 차량 내 혼잡하지 않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전 구간 개통까지 18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약 64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고, 지난 해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개통 등이 함께 맞물려 계획보다 많은 이용객이 고속전철을 이용하여 울산을 찾고 있습니다.
시장님, 이제 태화강역은 울산에 오시는 분들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이 되고 있습니다.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혹시나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찾는 울산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교통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오니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저작권자ⓒ 광주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