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2025.1.16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 미국 정부가 한국 국민들에 대한 지지가 확고하다고 표명해준 데 대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한국은 국민이 국회를 지켜주고 법률과 헌법 질서에 따라서 (대통령) 탄핵까지 하는 민주주의 회복력을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 의장은 한국은 식민지, 분단, 전쟁, 외환위기 속에서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저력을 갖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도 헌법 질서와 법률에 따라 잘 처리해 나가고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국민들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이어 미국은 우리에게 혈맹으로, 70여년 동안 자유·평화·번영을 넘어 안보·첨단기술·경제·글로벌 협력 분야에서도 깊숙하게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윤 대사대리는 외환위기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은 어려움을 극복하면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번에도 시급한 도전과제가 있지만 국회의장의 리더십,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의 협력이 있으면 이런 어려움도 한국이 더욱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윤 대사대리는 제게 한미동맹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없고, 한미동맹이 미국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도 한미동맹이 한국과 미국 관계 축의 핵심 기둥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미일 삼국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사대리는 한국에서 미국 대사대리로 일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좀 더 강해질 한국과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가교를 놓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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