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첫 일요일인 12일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 및 향후 국정과제 실행 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이번 협의회는 명절을 거치며 수렴한 민심을 함께 돌아보는 것에 더해 연말 정기국회에서 여권이 추진할 민생·개혁 과제의 세부 실행 방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국정감사 첫날인 13일부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거센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협의회에서 사법개혁안을 둘러싼 구체적인 의견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최근 개혁의 방식을 둘러싼 당정 간 온도 차가 공개적으로 언급된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엇박자 우려를 불식하고 '당정 일체' 기조를 재차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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