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이어 지하철 노조도 총파업 예고하면서 교통대란 우려 고조
다만 파업 예고일 전까지는 사측과 협상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태균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노조는 문제 해결과 원만한 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인내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오는 12월 6일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공사는 올해 3개 노조와 개별교섭을 진행 중이다.공사에는 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를 비롯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있다. 조합원 수는 1노조가 약 60%를 차지해 가장 많다.2노조와 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속속 밟고 있다.
통합노조는 이날 공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안건을 결의했다.노조는 다음 달 3∼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앞서 18일부터는 서울시청 앞에서 안전인력 충원과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선전전에도 돌입했다.
올바른노조는 20일 오전 시청 인근에서 임금과 복지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출정 집회를 연다. 이어 21∼24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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