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 하고 있다 사진=이연종 기자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조배숙 대표 6월 13일 선거가 다가왔다. 정당의 존재 이유는 궁극적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다. 저희 민주평화당은 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실은 2월 6일에 당 대표로 취임한 지 딱 3개월이 되었다. 아직 100일은 아닌데 90일이 되어서 이쯤에서 간담회를 가지는 것도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는 당을 창당하면서 바쁘게 달려왔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에 참여해주신 의원님, 당원 동지 여러분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같이 해주셔서 창당 작업을 끝내고, 실질적으로 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고 지방선거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저희 당은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했다. ‘평화’가 당명에 들어가는 유일한 정당이다. 저희들이 새로 창당한 것에는 남북문제와 관련된 견해차이가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그런 부분에서 보수적이고 또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세력들과 보수 적폐 세력들과 야합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반대했고, 바로 그 한반도 평화문제 부분에서 가장 극명하게 정책 차이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들은 당명에 ‘평화’를 넣었다.
그래서인지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까지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또 5월 22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이 되어있고 그리고 조만간 북미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저희들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한반도의 평화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남북문제는 정부 여당이 잘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제문제가 심각하다. 민생이 어렵다. 대외적으로 남북문제가 잘 풀려서 한반도가 평화무드이긴 하지만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 민주평화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이번 지방선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문일답
Q: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평화당에 가장 중요한 요건일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의 구체적인 목표와 이번 선거의 집중할 요소는 무엇인가?
조배숙 대표 저희 당의 현역의원님들이 호남에 집중된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다당제가 뿌리 내려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호남에 있어서는 다른 정당보다는 민주당이 그 지지도가 높지만 그 다음은 민주평화당이다.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호남의 경우는 일방적으로 한 당에 싹쓸이하다시피 지지를 해줬지만 어떤 정치적인 또 경제적인 성과가 없어서 호남주민들의 불만이 있었고, 굉장히 자존심 상해 있었다. 그나마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생겨 인사 문제나 경제 문제에서 정부여당이 호남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구도가 되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그것은 경쟁의 힘이었다. 이번 지방선거도 저희들은 그런 경쟁구도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호남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그런 전략을 세우고 있다.
Q: 광주시장 후보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조배숙 대표 사실 시장후보 영입을 위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었다. 영입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어렵긴 해도 지금도 물밑으로 접촉하고 있다. 시장후보로 좋은 분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
Q: 10일에 어느 정도 (지방선거의)윤곽을 드러낸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단계에서 10일 공개하실 수 있는 지방선거 주자는 어느 정도 규모인지?
조배숙 대표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미 발표가 되었고, 지난 금요일에 전남도지사 후보가 발표가 되었다. 나머지 구청장, 광역의원, 시의원 그렇게 진영이 짜여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Q: 호남이 당에 가장 중요한 전략지역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전반적으로 선거판을 끌어가는데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떠신가?
조배숙 대표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다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실적으로 저희들이 후보를 영입할 때, 서울시민들이나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분을 교섭을 하다가 보니 영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2006년도 지방선거를 보면 그 때 열린우리당과 갈라졌던 민주당이 있지 않았나? 그 때 그 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냈었다. 박주선 후보가 서울 시장 후보였는데 그 때 7.7%가 나왔다. 인천시장 5.2%, 경기도지사가 4.0%로 기억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좀 어렵다는 생각도 들더라.
그래도 저희들은 수도권에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한 10%정도 후보를 낼 생각이다.
Q: 후보가 잘 안 서는 지역 같은 경우,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정의당 쪽과 이런 내용을 이야기한 적 없는가?
조배숙 대표중앙당차원에서는 전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제가 보니까 과거에도 지역에서는 지역 단위로 후보별로 자발적인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런 경우는 지역에서 지역단위에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하는 것이지 중앙당 차원에서 연대를 하는 행동은 없을 것이다.
Q: 이번 선거의 슬로건?
조배숙 대표 저희는 일하는 정당이다.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다. 쇼하는 정당이 아니고 일하는 정당이다.
Q: 호남에서 지지율이 절실한 상황인데 민주당보다 조금 더 돋보일 수 있는 공약 같은 것은?
조배숙 대표 앞으로 10대 공약을 발표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내부에서 다듬었는데 물론 필요 공약이 10대를 넘어설 수 도 있다.
저희들은 특히 청년문제, 청년 실업문제도 있지만 청년 주거문제가 심각하지 않은가. 청년 주거 복지를 좀 더 세심하게 디테일하게 해서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정책실에서 준비 중이며 아마 이번 주 내 발표할 것이다.
Q; 평화와 남북문제를 강조를 많이 강조를 하셨는데 접경지대에는 후보를 내실지?
조배숙 대표 저희들이 후보가 기초단체자치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이 있다. 저희 통계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일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신생정당인만큼 2월 6일에 중앙당이 창당되고, 또 강원도 지역은 시도당 창당이 느려져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Q; 100일 가까이 열심히 달려오셨는데,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10점 만점으로 매긴다면?
조배숙 대표 창당하면서 굉장히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지지율과 선거에서의 결과가 성적표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제가 점수를 매기기가 그렇다.
전라북도 같은 경우 우리가 후보가 정해 아주 열심히 뛰고 있다. 지역별로 선거가 활기가 살아나고 있다. 전라북도의 경우 5월 13일에 전주에서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전진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할 것 같다.
Q: 호남에서 민주당이 공천 잡음도 많고 그런 상황인데 그것이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조배숙 대표 그렇게 보인다. 제가 호남을 다녀보니 그런 반감이 있었다. 민주당이 지지율이 높은 것만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경선 후유증이 좀 심하다.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민주평화당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는가하는 분석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도 저희들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정당은 반사이익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희들 본연의 정책과 비전, 목표, 인물로 승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난번에 광주에서 광주 언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광주 언론인들이 이야기를 하더라. 밑바닥의 분위기는 민주당의 오만에 대해서 견제해야한다는 분위기가 많다. 그래서 민주평화당이 잘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결국 호남은 우리 경제와 경영, 이런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호남은 한 당이 싹쓸이했을 때 돌아오는 결과를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균형을 잡아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저는 지역민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이 어째든 정책이나 인물이나 이런 부분도 잘 준비해서 호남에서 강력하게 경쟁구도를 만들어서 호남의 위상을 높이고 호남사람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그런 선거가 되도록 준비를 하겠다.
Q: 아까 언급하셨는데 선거 관련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을 부탁드린다.
조배숙 대표 선거 준비 일정은 법적으로 되어있는 일정에 맞춰서 해나갈 것이고 선거는 참 뭐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도 워낙 변수가 많아서 하루 다르고 그 다음 날 다르고 해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럽다. 그래서 저희들이 확정이 되면 그 때 말씀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실수를 덜 하는 것 같다.
Q;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첫 대표를 정의당이 가져가면서 주목도가 정의당에 집중되는 분위기이다. 그것에 대해서 좀 아쉽진 않은지 또 어떻게 관심도를 가져가실 것인지?
조배숙 대표 교섭단체 이후 양당의 지지율 상승이 높지 않았다. 또 저희들의 공동교섭단체 의미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다. 합당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도 많았다. 교섭단체만 같이 하는 것이며 교섭단체를 공동으로 하면서 원내에서 더 강력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홍보를 했지만 큰 성과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국회라는 곳은 비교섭단체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저희가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고, 또 그런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저희 당이 대표가 되는 순번이 돌아온다. 6월부터인데 저희들이 활동을 하게 되면 저희로써는 언론의 주목도 받으면서 저희들이 다시 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사실 저희들이 그 때, 의석수로 보면 저희가 고집할 수 있었지만 저희가 통 큰 모습을 보여주었다.
Q: 재보선 선거의 목표치?
조배숙 대표 재보선은 저희는 광주서구갑과 영암·신안·무안은 이미 확정이 되었고, 광주 서구갑은 경선이 예정되어있다. 우선 호남의 두 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비례대표 출당 관련해서 단식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조배숙 대표 저희들도 그 문제에 있어서는 철저히 을인 것 같다. 결국 바른미래당에서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문제이다. 바른미래당 쪽에서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져서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저희들은 이 부분에 있이서는 저희들은 계속 출당을 요구하고 촉구할 예정이다. 결국 결정권을 가진 쪽은 현재로서는 바른미래당이다. 그 쪽에서 결단해야하는데 저희들도 좀 답답하다.
저희들도 몰랐는데 우리 당원 중에 한 분이 단식을 했다. 저희들도 모르게 광화문에서 농성을 하고 계셔서 단식이 6일째 되는 날. 여의도로 옮기셔서 단식을 13일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박주선 의원님은 이런 경우에는 비례 대표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는 법안에 개정안 발의에 서명도 하시고 또 유승민 의원도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했을 때 김현아 비례대표에 대한 부분도 본인들이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법안에 동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안철수 대표도 지난 국민의당 새로 창당했을 때 경남에 있는 도의원을 하나 출당시켜서 같이 합류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문제가 되니까 말을 바꾸는 그런 정치인의 무원칙한 행태에 대해서 분노하고 누군가가 이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단식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수 없다. 그것을 알리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저희들이 출당 요구서를 들고 바른미래당의 대표실까지 찾아갔지만 곤란하신지 자리를 회피했던 그런 경험이 있다.
Q: 공동교섭단체 관련으로 연결 가능한데, 지금 국회내 상황이 연휴 내에 심하게 바뀌었는데 여기에서 공식적인 평화당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공동교섭단체를 통해서인데 그런 면에서 혹시 정의당과 내용을 나누신 것이 있는지 없다면 평화당 내에서 지금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 극단적 투쟁이나 이후에 폭행을 당해서 취하고 있는 한국당의 태도나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조배숙 대표 이 원내에 관련한 부분은 장병완 원내대표님께서 노회찬 원내대표님과 서로 접촉하면서 의견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것은 지양하고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해서 폭력사태가 있었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은 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이 폭력적인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 폭력의 배후가 누군지는 철저하게 밝혀야하고 철저히 밝히기 전까지는 선입견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공세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국회를 열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들이 있다.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를 출마한 분들에 대한 신분정리와 곧 시급히 의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민생법안들이 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저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그리고 오늘 11시에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있는데 거기서 이런 문제가 잘 해결이 되어서 국회가 빨리 순항을 해서 산적한 그리고 시급한 현안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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