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 주민 신뢰 저버린 경자청에 엄중 경고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0 18: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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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보 상태에 빠진 에어로폴리스2지구 이주자 택지 문제 신속한 해결 촉구 -

 

[충북=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연종석)가 10일 경제자유구역청과 경제통상국을 시작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의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이주자 택지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심도있는 질의와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이상식(청주7) 의원은 “2016년 충북개발공사와 위수탁업무협약을 체결해 시행사가 분명히 있는 사업인데 현 상황에서 보면 경자청만 있다”며 “발주처가 시행사에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는데 확실하게 책임을 물을 건 물어야 한다”며 추진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요구 하였다.

 

이상정(음성1) 의원은 “분명 주민들과 합의한 내용이 있는데 2년이라는 시간동안 이행이 안 되고 있어 보고와는 다른 현 상황에 속은 기분이다”라며 “도와 주민들에 피해가 지속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청장님은 이 부분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분명히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경고를 하였다.

 

송미애(비례) 의원은 “오늘 예정된 이주민 대상 주민설명회에서 많은 실망과 상처를 입었을 주민들에게 사업시행기관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것이다”라는 당부와 함께 주민들과의 협의가 안될 때의 추가적인 대책마련도 요구 하였다.

 

윤남진(괴산) 의원 역시 “주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정에서는 주민 우선의 사고를 가지고 추진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원갑희(보은) 의원은 “현황을 보면 이주민에 대한 이주대책이 너무 부실하기도 하지만 들인 노력에 비해 가시적인 효과가 너무 없는데 이건 적극행정을 펴지 않아 생긴 문제 같다”며 “주민우선의 적극행정을 통해 엉망이 된 주민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하자 없는 사업추진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연종석 위원장은 “지난 9월 27일 방문 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받았으나 불과 2달도 채 되지 않아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면서 “처장님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실 각오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경위 의원들은 지난 9일 에어로폴리스 조성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주자 대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오후에 진행된 경제통상국 감사에서는 충북형 배달앱과 소상공인 지원, 농식품 수출지원 등 코로나19로 피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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