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청담도끼, 19일 1등급 데뷔전서도 일낼까···'소통시대' 등 베테랑 넘어서야

신동현 / 기사승인 : 2017-08-19 19:25:19
  • -
  • +
  • 인쇄

지난해 11월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문화일보배(9경주, 1200m, 혼합 2세, 레이팅 오픈)'에서 ‘청담도끼’가 결승선 50m 앞에서 전력으로 질주해 역전 우승하고 있다. 경주 기록 1분13초7.

 

[세계타임즈 신동현기자]‘청담도끼(미국, 거, R95)’의 질주가 1등급에서도 이어질지 경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청담도끼가 오는 20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 2000m, 연령 오픈)에서 1등급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청담도끼는 데뷔 이후 출중한 역량을 무기로 8차례 출전에서 모두 순위 상금을 따냈다. 그 결과 2등급으로 승급된 지 4개월도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꿈의 무대’로 승급헸다.


특히 2등급 고별전에서는 1800m 장거리 경주를 치른 직후여서 체력적 한계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무려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경마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내내 1위로 우승하는 것)로, 그것도 상대마를 17마신(1마신=2.4m) 차로 누르고 우승해 경마 팬들을 열광시켰다.


2000m는 첫 출전이나 그간 장거리 성적이 좋았던 만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번 경주의 유일한 3세마인 청담도끼는 ‘역전의 용사’들과의 한판 대결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지난 7월 '서울경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소통시대(한국, 6세, 거, R104)’, 관록의 ‘언비터블(미국, 7세, 수, R105)’ 등과 복귀전을 치르는 ‘신데렐라맨’(한국, 6세, 거, R103)‘ 등이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된다.
가장 큰 산은 역시 출전할 때마다 ‘유력마’로 거론되는 서울 대표 국산마소통시대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서울경제배에서도 결승선 부근에 거의 다다른 순간, 1위를 달리던 ’무후대제‘를 간발의 차로 제치며 ’코차 우승‘을 완성했다. 2000m 출전 경험도 풍부하다. 모두 6회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언비터블은 고령이라 할 수 있지만, 꾸준히 호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출전한 1등급 경주가 모두 2000m였고, 전 경기에서 순위상금을 가져갔다. 2000m 출전 경험이 자그마치 15회로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많다. 2000m 최고 기록도 2분7초6으로 출전마 중 가장 좋다. 당일 컨디션이 관건이다.

신데렐라맨은 2016년 6월 경주 이후 1년 만에 이번 경주를 통해 돌아온다.

전성기 시절 5연승(‘14.12.05∼’15.04.19)을 기록하고, 2015년 ‘그랑프리(GⅠ)'에서는 ’최고 인기마‘에 선발되기도 한 명마다.

추입력이 돋보이는 장거리 적성마로 2000m에 4회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각각 차지했다. 긴 휴양 기간을 극복하고 예전 기량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지만, 재도약 의지가 강한 만큼 청담도끼에겐 역시 만만찮은 적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 뿐만 아니다. 청담도끼에겐 또 하나 쉽지 않은 상대가 있다.

‘찬마(한국, 4세, 수, R96)’다.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한창 떠오르는 국산마다.

총 15회 출전해 7회나 우승했다. 연승률은 80%에 달한다. 2000m 출전 경험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장거리 경주에서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 없이 꾸준한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그간 핸디캡 경주로 고부담 중량 탓에 다소 부진했으나 이번 경주에서는 경쟁마에 비해 낮은 52.5kg 부담중량을 부여받아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광주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