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 "빗썸 이정훈 실소유주 고의로 출석 회피” 비판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6 2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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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발행한 아로와나 코인에 대한 해명 필요해" 강조

(사진=더불어민주당 민경식 의원) 

 

[세계타임즈 = 백진욱 기자] 가상자산 플래솜 빗썸의 실소유로 알려진 이정훈 빗썸 전 의장이 10월 6일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증인 선서가 끝나자마자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해 증인 불출석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민 의원은 먼저 “이정훈 증인은 빗썸의 오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인의 상폐를 통해서 개미털기식으로 원성이 자자한 빗썸의 의장으로서 국민적 의혹이 높다. 빗썸은 코인 시장 1위업체 였다. 무리하게 시세 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는 회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이 되고 있는 아로와나 토큰이 코인 발행사인 한컴 비자금 조성에 쓰였다는 의혹이 있고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 코인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주범에 대해서 감독 규제가 없고 새로운 투자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시점에서 증인을 신청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이 전 의장이 건강상의 이유라며 국감 증인 거부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지난 4일 중앙지법 형사 재판에 피고소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재판에서 적극 대응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전 의장이 해괴한 논리를 대며 고의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정 마스크를 쓴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전 의장)

 

끝으로 민 의원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이렇게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간다면 이건 국민 감정에도 반하고 국감 취지에도 맞지도 않다. 가상자산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원인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면서 백혜련 위원장에게 “동행 명령장이라도 발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민 의원은 한글과컴퓨터가 발행한 아로와나 코인 관련 조작 의혹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이 전 의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빗썸은 지난해 4월 아로와나 코인을 상장했는데, 당시 아로와나 코인은 상장 30분 만에 가격이 1000배 이상 뛰어 시세 조작 의혹을 받았었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빗썸의 신규 코인 상장 심사 과정에서 회사 고위 관계자가 한글과컴퓨터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 토큰 상장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아로나와 토큰은 한글과컴퓨터에서 발행하는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과 혼합 현실 융복합 쇼핑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민경식 의원의 국정 감사 내 빗썸 관련 발언 내용> 

 

“(이정훈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가 황당하다. 빗썸 회사는 증인에 대한 연락처와 주소지 제공을 거부했다. 송달을 방해했다.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적혀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으로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어제 그제 이정훈 증인은 4일 중앙지법 형사재판에서는 피고소인으로 출석해서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재판에서는 적극 대응한 사실이 있다. 지금 형사 소송 중인 사건과 아로나와 코인은 다른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형사소송이 이유가 될 수 없다.  재판 관련 사안은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건은 증언을 거부할 수 없다. 본인의 방어권과 관련된 것이 아니함에 있어서는 국정 감사에서 성실하게 임해야 되는데 증인과 증인의 회사는 고의적으로 불출석을 유도하고 있다. 이정훈은 해괴한 논리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이렇게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간다면 이건 국민 감정에도 반하고 국감 취지에도 맞지도 않다. 가상자산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원인이 무엇이고 그 대책을 세워야 되는 그 시점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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