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美 트럼프에 "항구적 평화체제 비전 제시해야"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7-11-06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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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정의당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 'Trump Just PEACE'에 참석한 이정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7.11.06.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정의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가져올 비전을 제시하라"며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법을 주문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낭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핵과 미사일 등 북한 문제는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외교적 수단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제재와 압박은 북한을 대화의 장에 나오게 하기 위한 수단이지 대화를 회피하는 명분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군사적 수단이 아닌 전쟁 차단의 예방외교를 실시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유인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직접대화 등 양자적, 다자적 대화를 통한 상황 타개 구체적 계획 ▲북핵 문제의 실질적 해법 ▲한반도비핵화 프로세스 복원 대책 ▲동맹에 국한되지 않는 동북아 국가와의 전면 협력, 다자협력체제 강화의 비전 제시를 추가로 요구했다.


   그는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이 협정에 포함된 많은 독소조항이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한다고 보고 있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무역질서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한미 정상이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며 "내년 3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이 관례대로 실시된다면 평창올림픽, 패럴림픽대회와 시기적으로 조우할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심 의원은 "마침 유엔이 13일 '올림픽휴전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인 만큼, 한미정상이 이 시기 군사훈련계획을 조정하는 지혜를 발휘해주기 바란다"며 "그렇게 되면 그것이 곧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가장 효과적인 초대장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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