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당일 관광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 시동

심하린 / 기사승인 : 2026-03-06 1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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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며 회복하는 관광도시’로 관광정책 비전 설정 [강화군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정책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화군은 수도권과 인접하고 풍부한 역사·자연·평화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연간 약 1,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당일 방문 중심의 관광 구조로 인해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가 제한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올해 관광정책 비전을 ‘머무르며 회복하는 관광도시, 강화’로 설정하고, 관광정책의 중심을 기존의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생활형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에 머무는 생활 인구를 확대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 생활·체류형 관광 상품 확대

강화군 체류형 관광정책의 핵심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생활형 방문을 유도하는 데 있다. 단순 방문이 아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다양한 관광·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장기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소비와 생활 인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강화군은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숙박 페스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펜션과 야영장 등 숙박업계와 사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 체계를 마련해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의 장기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3일·5일·7일 이상 체류하면서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해 장기체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온라인 홍보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 마니산
▲ 강화평화전망대

 


■ 강화의 자연·역사 자원 활용 치유 관광 확대

강화군이 보유한 역사·자연·농업 자산을 기반으로 치유형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마니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섬 특화형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돈대와 사찰 등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화 북부권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활용해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평화관광 DMZ 평화의길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관광 경쟁력 강화

강화군은 체류형 관광 전략의 또 다른 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공개 모집했으며,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전담여행사는 강화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기획·운영하고, 국내외 관광박람회 및 관련 행사에 참여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 관리와 관광 트렌드 분석을 통해 군의 관광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머물고 쉬며 지역의 삶을 경험하는 여행이 앞으로 관광정책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이 가진 역사·자연·평화 자원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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