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매체예술 작가 안소니 맥콜의‘원뿔을 그리는 선 2.0’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은 2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미술관 지하 1층 엑스알(XR)랩에서 매체 예술가(미디어 아티스트) 안소니 맥콜(Anthony McCall, 1946년 영국 출생)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시립미술관과 푸투라서울(Futura Seoul)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작가의 대표 작업인 ‘솔리드 라이트(Solid Light)’ 연작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안소니 맥콜은 1970년대 초 실험영화에서 출발해, 프로젝터의 빛과 안개를 활용한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객의 신체 경험을 작품의 핵심 요소로 삼아왔다. 그의 작업은 영상과 조각, 공간 설치의 경계를 넘나들며, 빛이 물리적 조각처럼 인식되는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년대 이후 디지털 판(버전)으로 다시 제작된 대표작 〈원뿔을 그리는 선 2.0 (Line Describing a Cone 2.0)〉(1973/2010)을 비롯해 〈너와 나, 수평에서(You & I, at the Horizontal)〉(2005), 〈고통 II(Throes II)〉(2011) 등 ‘솔리드 라이트’ 연작과 오디오 설치 작업 〈트래블링 웨이브(Traveling Wave)〉(1972/2013)가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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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나, 수평에서, 2005 |
이 작품들은 1970년대 작업의 개념을 계승하면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형식과 감각을 확장해 온 맥콜 작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빛으로 형성된 구조 안을 직접 이동하며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변화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신체적 개입을 전제로 한 ‘확장된 시네마(Expanded Cinema)’로서 안소니 맥콜의 작업 특징을 드러낸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존에 앉아서 감상하던 매체(미디어) 전시와 달리, 관람객이 직접 매체(미디어) 안으로 들어가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라며 “매체(미디어)를 바라보는 방식과 감각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www.ulsan.go.kr/s/uam)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84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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