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고령화된 주민의 이동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진행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안전시설 개선, 고령 운전자 맞춤형 안전관리 정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여수·나주·담양·영암 등 전남 4개 시군의 65세 이상 고령자 220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11월 한 달간 진행했다. 조사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고령자들이 보행 중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장소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37.3%)와 이면도로 등 작은 도로(33.6%)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 보행 시 위험을 느낀다는 위험 체감률은 36.9%로,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와 야간 보행로 조명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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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예방 홍보활동-곡성군 건모마을 |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운전자 책임이라는 인식이 79.1%로 가장 높아 운전자 중심의 교통안전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 확대(70→65세)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3.6%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면허 반납 시 선호하는 혜택으로는 택시비 지원이 48.6%로 가장 높게 나타나 경제적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 교육 방식으로는 방문형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55.5%로,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령자가 실제로 위험을 느끼는 환경과 정책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신호기·조명 등 안전시설 개선,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홍보·교육 강화, 고령 운전자 맞춤형 안전관리 정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 교통안전 정책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76.3%에 달해 생활 속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할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됐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과 요구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사 결과에 기반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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