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시 공동 추진 43개 사업 추진현황도 종합 검토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11월 24일 오후 4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2026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 편성(안) △2025년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현황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연구 결과 등 3개 주요 안건이 논의된다.
먼저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의 광역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이 논의된다. 3개 도시는 안정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분담금 규모와 세부 배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43개 사업의 추진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대형사업 국비 확보 등 올해 사업추진 성과가 주목된다. ▲태화강‧형산강 사업(프로젝트)은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8,028억 원)이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환동해 해양관광권역(해양관광라인) 구축 사업은 영일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1조 3,000억 원)과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500억 원)이 지난 7월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또한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국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기술사업 지구(테크노비즈니스 벨트) 조성 ▲세계적(글로벌) 수소초광역도시(메가시티) 조성 ▲영일만 횡단구간(영일만대교) 건설사업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전략과 도시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 공동연구 발굴단 및 미래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공동생활권 광역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문제 공동대응 등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한 「해오름동맹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방안」 정책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된다.
이번 연구는 해오름동맹의 정책적 역량 강화와 협력체계 고도화를 위해 올해 진행됐다. 연구는 △광역단위 공동사업의 추진체계 정립 △중장기 협력사업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수립 △지속가능한 재원 확보 및 민관 협력모형(모델) 구축 등 구체적으로 실행가능한 사업안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분야별 실무협의회,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정책연계형 신규사업 발굴 및 2026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포항.경주는 해오름동맹을 통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상생 발전의 길을 열고 있다”라며 ”세 도시가 힘을 모아 미래 산업 전환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울산, 포항, 경주가 경제적·문화적·사회적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목표로 협력해 온 상생협의체로, 지난 2016년 6월 협약 체결 이후 연 2회 정기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상생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산업, 도시기반,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지역 상생협력 모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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