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책실장, 1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청년고용·지방투자 확대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1.8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강소·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 등을 만나 경제 산업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균형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했으며 그 중 경제 분야에서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최대 정책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AI분야 유니콘으로 성장한 리벨리온, 군집 AI 무인기 제어 전문기업인 파블로항공, 게임사 시프트업, LS전선 대표 등이 함께한다.첨단산업 분야는 아니지만 삼양식품, CJ올리브영 등 유통 기업도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이에 더해 지역과 청년 기업인 및 소상공인, 전문가들도 참여해 성공 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균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토론을 벌인다.한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 10대 그룹 사장급 인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투자·고용 계획을 점검한다.이 자리에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도 참석한다.간담회에서는 기업에 대한 청년 고용 및 지방 투자 확대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지방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李대통령 "에너지 문제로 국제 혼란…에너지대전환 잘 준비해야"이재명 대통령은 8일 "에너지 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보고 겪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과 맞물려 원전이나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국제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일각에선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두고도 석유 등 에너지 패권 경쟁이 그 저변에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이 대통령은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인공지능(AI) 대전환은 개별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관련 인재 확보 및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제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이런 변화의 씨앗을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다.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이 아닌, 5천만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이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이 있어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각 부처와 비서관실도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 목표를 둬야 한다. 국민 삶이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정책발표 전부터도 누구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지 세밀히 살피고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닌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올해가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약속했다.

李대통령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는 국제질서…실용외교에 운명"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7일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의 성과와 관련해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8일 평가했다.전날 밤늦게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협력 강화의 발판을 잘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며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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