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우덕현 / 기사승인 : 2025-11-28 2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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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김태규, 국무총리 표창 고(故) 조윤미 수상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에 전국 고등학생 7명 수상



[고흥군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준)는 28일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주철현 국회의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봉사대상 수상자는 봉사부문에 김태규 신부(79세, 남)가 대통령 표창을, 간호부문에 고(故) 조윤미 님(향년 59세, 여)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김태규 신부는 한센인 자녀들을 위한 5·8장학회를 설립해 1978년부터 2016년까지 3천여 명에게 4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후 한센인 자녀들이 성장한 뒤에는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활동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학업을 후원하고 훌륭한 봉사자로 양성하는 등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을 계승하며 숭고한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간호부문 수상자인 고(故) 조윤미 님은 의약분업 실현부터 의료사고 피해구제, 안전한 의약품 사용, 간호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국민건강과 직결된 정책에 참여하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온 간호사였다. 이러한 제도와 정책 개선을 위한 꾸준한 실천으로 제도 밖에서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된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작전여고(인천) 이소연, 녹동고(고흥) 정가람, 전라남도지사상에 진성여고(여수) 심민경, 경기경영고(부천) 김서연 학생이 선정됐다. 또한 고흥군수상에는 진성여고(여수) 김민서, 고흥군의장상에는 녹동고(고흥) 김민주,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장상에는 작전여고(인천) 정세미 학생이 수상했다.

공영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오신 봉사와 간호부문 수상자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청소년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봉사대상이 많은 분에게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43여 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이어나가고자 2021년 제정됐다. 평소 남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봉사자를 공모로 추천받아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위원회가 심사·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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