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 진출 10개 팀 대상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 질의응답 ▲오프라인 현장 심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
◈ 부산 지역 대학 소속 유학생 10개 팀 중 최종 5개 팀 수상의 영애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23일) 벡스코 제1전시장(1홀)에서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원장 서종군)이 공동 주관했으며, 아시아 최대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의 유학생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부산 지역 외국인 유학생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했다.
지난 8월 21일 개최된 예선 심사에 총 41개 팀이 참여하여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지난 9월 1일부터 3주간 국내 외국인 창업가 5명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창업 가능성을 높였다.
예선심사(서류평가, 8.21.)에서는 창업 및 유학생 분야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창의성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내용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본선 진출 10개 팀을 가려냈다.
한편, 어제(23일) 진행된 본선 심사에서는 진출한 10개 팀의 치열한 경연 끝에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 심사는 예선 통과 10개 팀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 질의응답 ▲오프라인 현장 심사로 진행됐다. 역시 창업과 유학생 분야 전문가 5명이 심사하였으며, 1팀당 10분이 할애됐다.
대상은 에브라가이드 팀이 차지했으며, 이들은 ‘외국인 유학생-관광객 매칭 플랫폼’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그린 에이아이 시티(Green AI City) 팀이 선정되어 ‘스마트 난방/환기/공조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또한 쿠티(CUTY) 팀이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75만 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니퀘스트팀과 네코(Neko) 팀은 각각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50만 원씩을 수여받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산 창업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관람객과 참가자들로부터 “부산이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사위원 박종연 ‘스케일업벤처스’ 이사는 “유학생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오늘 발표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갈고 닦으면 향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평가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유학생들의 창업 열망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창업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글로벌 창업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유학생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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