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퇴…이건태 "뜻 이을 것"

진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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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후보 겨냥 "1인1표제, 당권 경쟁 도구로 이용" 비판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후보 사퇴를 발표한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2026.1.6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를 사퇴했다.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구당 부활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험지 전략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고 (다른) 후보님들이 전부 그 뜻에 동의해주셨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지방선거 기간 영남·강원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그 뜻이 관철된다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데 반발해 정청래 대표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비당권파 후보로 분류된 그는 당권파인 문정복 후보와 '1인1표제' 도입 절차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유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이번 보선은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 문정복·이성윤 후보와 비당권파 이건태·강득구 후보가 맞서는 2대 2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이번 보선에서는 공석인 3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유 위원장은 남은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후보님들이 있고, 그보다는 '1인1표제'에 집중하셨던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당원분들이 현명하게 어떤 분들이 유동철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정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주장해온 당권파 후보들을 겨냥해 "(1인1표제는)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하지만 어느새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비당권파인 이건태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고위원이 되면 반드시 당의 단결과 혁신을 향한 유 후보의 의지를 이어받아 그 뜻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유 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뒤에서 지켜본 뒤 악수하기도 했다.민주당 새 최고위원은 9일부터 사흘간 투표를 거쳐 11일 새 원내대표와 함께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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